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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용인 만수정 대표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7-02-16 18:35 KRD2
#인터뷰 #용인 만수정 #김민수 대표 #장어요리와 친절서비스 #화제 주인공
NSP통신-경기 용인 만수정 김민수 대표. (NSP 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경기 용인 만수정 김민수 대표. (NSP 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맛있는 장어요리와 친절한 서비스로 승부를 던졌습니다”

신선한 재료로 장어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거기에 친절한 서비스를 가미해 승부를 던져 성공한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장어전문점 ‘만수정’ 김민수 대표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성공을 거둔 김 대표는 장어전문점을 하면서 소원이 있다. 그것은 용인시에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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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명한 축구선수이자 감독인 홍명보 감독 장학재단에 유소년 청소년축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후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성공한 김 대표가 장어전문점인 ‘만수정’을 하기 이전에 다소 시행착오도 있었던 이야기와 만수정을 하게 된 동기, 고객 서비스와 차별화 전략 등에 대해 알아봤다.

또한 조리하는 과정과 애로나 지자체 등에 건의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NSP통신-맛있는 장어 요리와 친절서비스로 승부를 던져 화제의 주인공 용인 만수정 김민수 대표.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맛있는 장어 요리와 친절서비스로 승부를 던져 화제의 주인공 용인 만수정 김민수 대표.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다음은 만수정 김민수 대표와의 일문일답.

- 장어음식점을 하게 된 계기는

▲ 저는 고향이 충남 청양군입니다. 제가 2003년부터 떡 만드는 기술자로 떡집을 10년 정도 했었는데 쌀을 가져다주는 쌀 사장님이 요즘 장어가 맛있고 구제역이나 AI등에 소고기 돼지고기는 잘 되다가도 된서리를 맡고 닭고기 또한 그러니 면역력증강에 도움을 주는 장어전문점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아이디어를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떡집을 운영하면서 번 돈과 대출을 받아서 장어전문점을 시작하게 됐고 초기에는 시행착오로 실패했었습니다. 그 당시 중국산 장어가 수입된다는 방송이 자주 나와 고객들이 장어를 꺼리는 경우가 많았지요.

저는 국산 장어만을 사용했지만 고객들의 메스컴에대한 절대적 신뢰를 깨뜨릴수는 없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적자를 보면서 전전긍긍하다 용인 기흥구 보정동 근처에서 종업원 6명을 두고 장어 전문점 인 만수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NSP통신-유명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사진을 가리키는 김민수 대표.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유명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사진을 가리키는 김민수 대표.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특히 홍명보 감독, 박세리 골프선수 등을 만나고 매스컴에 홍보되면서 매출이 오르기 시작해 2006년에는 보정동 원조 장어전문점의 매출을 뛰어넘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후로 제가 좋아서 홍명보 장학재단에 후원도하고 골프선수들 건강도 챙겨주고 있어요.

- 장어전문점을 하면서 고객서비스에 대해서는

▲ 제가 돈을 적게 벌어도 음식점을 찾은 손님들에게 불편하지 않게끔 하기 위해 종업원 수를 많이 두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손님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게 음식을 드실 수 있게 하기 위한 겁니다.

장어전문점은 손이 많이가고 직원이 직접구워 손님들이 바로 드실 수 있게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이 많아야 손님들에게 육즙이 풍부한 장어를 제공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만수정은 맛있는 장어를 드실 수 있도록 많은 종업원들이 고객의 빠른 시중을 들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겁니다.

결국 돈 보다는 양질의 서비스를 우선하기위한 방법이죠. 그리고 장어요리를 맛있게 하려고 우선 장어를 얼음에 기절시키는 거예요.

NSP통신-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한 장어요리가 눈길을 끈다.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보는 이로 하여금 깔끔한 장어요리가 눈길을 끈다.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순간 장어들이 경직되는데 경직된 장어를 빠르게 손질해서 만들게 되며 재료는 신선한 것으로 전부 좋은 것만 사용합니다. 내 가족에게 건강을 전달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이념이 제 머릿속에는 박혀있어요.

장어를 찍어먹는 소스는 가마솥에다가 한약재와 과일과 물을 일정비율로 넣고 4시간 정도 끓여서 식히면 소스가 만들어지고 고추가루도 제 고향인 충남 청양에서 가져다가 양념과 고추장을 직접 담가 사용하는 것처럼 모든 재료에 신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저희 만수정이 내세울 수 있는 장점입니다.

물론 장어는 국내산 전북 고창산 장어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장어전문점보다 좀더 큰 장어를 사용해 육질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도 직접담가서 내놓는데 거의 한달에 120포기씩 김장을 하고 있습니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두 가지만 하고 있고요. 약 1000평의 대지에 1,2층 다 합해 테이블이 60개이고 종업원은 26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NSP통신-손님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맛있는 장어 음식점 용인 만수정의 실내 광경.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손님들로 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맛있는 장어 음식점 용인 만수정의 실내 광경. (NSP뉴스통신=조현철 기자)

- 성공하게 된 계기

▲ 장어전문점을 하면서 스포츠 선수들을 많이 알게 되다보니 홍보도 많이 된 것 같고요 특히 축구 선수, 골프선수, 연예인들이 많이 오시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매출이 신장되고 있고요 성공한 만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선행을 하려고 노력도 하고있어요.

지난해에는 쌀을 용인시에 기부하고 용인시 독거노인 80가구에 온돌매트 80개를 기부했습니다. 제가 알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시청에서 사진 촬영을 해서 신문에 보도 되기도 했고요.

저는 제가 좋아서 홍명보 감독 장학재단에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월 매출 약 4억원 정도를 올리고 있는데 김영란법이 제정되면서 손님이 3분에 1정도 줄었지만 저희만 감소한게 아니라 전국이 다 같은 추세이니 어쩔 수 없죠.

- 지자체에 애로사항이나 건의할 사항이 있다면

▲ 저희 만수정이 용인 기흥구 신갈동과 보정동 사이 경계에 있어요 저희 매장에서 100M 정도 신갈 쪽으로 오수관이 묻어져 있는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직접 연결돼 있는 반면 저희는 오수관 설치가 안되 있어 많이 불편합니다.

용인시청에서 약 150M가량만 오수관을 설치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NSP통신/NSP TV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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