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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소상공인

아빠와 딸이 함께하는 대전떡집 ‘알곡떡’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7-07-20 10:06 KRD7
#태평시장 #알곡떡 #소상공인 #떡
NSP통신-▲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주문을 받고 열심히 떡을 빚어 준비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명세를 타며 주문을 받고 열심히 떡을 빚어 준비하고 있다.

(대전=NSP통신) 이광용 기자 = 대전 태평시장에서 아빠와 딸이 운영하는 떡집이 유명세와 함께 올해로 떡집을 시작한지 30여년의 세월을 훌쩍넘기며 고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어 화제다.

알곡떡집은 1982년도에 대전 용두동을 시작으로 지금은 태평시장에서 자리를 잡아 1대 대표인 강석충 대표가 운영했다. 태평시장에 자리 잡고부터는 딸인 동시에 2대 대표인 강수진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1대 대표 강석충 사장이 말하는 ‘알곡떡’이란 상호는 “알곡은 속이 빈 쭉정이나 더럽고 나쁜 다른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하고 몸에 좋은 곡물입니다”라며 “그런 좋은 곡물들만 사용해 소비자에게 좋은 떡만 빚어 판해해 알곡처럼 사람들에게 좋은 떡집이 되기 위해 지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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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에서처럼 알곡떡집은 좋은 품질과 더불어 기업답례품, 기능성 떡 등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클로렐라, 해초, 누룩곰팡이를 사용한 쌀을 이용한 제품도 개발,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얻었다.

또한 2대 대표인 강수진 사장은 슈가크래프트, 초콜릿 프린트 등의 기술을 적용해 떡을 만며 기업행사용 떡은 전국에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전국에서 잘 만드는 몇 안되는 떡집이라고 자부한다.

소상공인 떡집이지만 하루 방문고객도 충분하며 많은 단골 고객도 확보하고 있다.

NSP통신-▲알곡떡집에서 만들고 있는 이바지음식들의 샘플이 진열되어 있다.
▲알곡떡집에서 만들고 있는 이바지음식들의 샘플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서 묻자 잠시 강 대표는 기억을 더듬으며 “어느날 한 아가씨가 가게에 와서 결혼할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가는데 선물하고 싶다며 잘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해서 정성껏 만들어서 보냈더니 몇 일후 남자친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연락을 받아 뿌듯했다”라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 이후에 그 고객은 결혼을 하게되어 결혼떡, 답례떡, 아기 돌떡, 양가 부모님의 생신때마다 생신떡을 주문해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만들때마다 그 가정에 기뻐할 일들을 저희 떡집과 같이 나누는 것 같아 항상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소상공인이지만 수많은 노력끝에 고객 감동을 실천하며 고객과 함게 공감하는 모습은 감동과 함께 경쟁력을 높여나가 소상공인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 중 하나일 것이다.

알곡떡집은 오메기떡, 밥알두텁떡 등 다른 떡집에서 맛보기 어려운 전통떡들을 판매해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결혼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바지 금떡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끊임없이 새로운 전통떡을 출시하여 다른 떡집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기존제품과 새로운 제품의 경쟁력을 더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소상공인이 나아가야할 바람직한 방향이며 다양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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