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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남대문 시장에서 칼국수와 족발 집을 운영하는 B씨는 오전 10시에 영업 준비를 시작해 저녁 10시까지 12시간을 일한다.

B씨의 연간 매출은 약 4억 원이나, 재료비와 임대료 등으로 2억 1600만 원, 인건비로 1억 3200만 원, 카드수수료로 약 1000만 원을 지출하고 나면 연간 세전소득으로 약 4200만 원 수익에 그친다.

B씨는 카드수수료가 소득의 25%를 차지할 만큼 큰 부담이 된다. 다른 비용은 더 이상 줄이기 어려워 카드수수료만이라도 0%대로 낮춰진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시가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서비스’를 연내 도입해 ‘결제 수수료 0원’을 실현한다.

서울시가 누구보다 절박하고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 11개 은행, 5개 민간 결제플랫폼 사업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참한다.

핀 테크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판매자 QR코드만 인식하면 구매자 계좌→판매자 계좌로 이체되는 직거래 결제 시스템이다.

(서울시)

현재 서울시는 경기침체와 임대료 상승, 카드 수수료라는 삼중고에 시달리며 생존의 기로에 서 있는 66만 서울 자영업자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이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7기 주요공약으로 약속한 자영업자 3종 지원대책 중 핵심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정부와 지자체는 25일 대한상공회의소(지하2층 국제회의장)에서 네이버, 비씨카드, 카카오페이, 페이코, 한국스마트카드 및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신한은행, 신용협동조합중앙회,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우정사업본부, 케이뱅크,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과 함께 서울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소속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제로 결제서비스’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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