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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사

제주민예총 이종형 이사장, 탐라입춘굿 시작으로 문화공감대 확산 약속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21-01-03 16:3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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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제주민예총 이종형 이사장
제주민예총 이종형 이사장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제주민예총 가족들, 그리고 제주의 예술인 여러분 모두 뜻하신 소망이 이루어지고 강건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나간 한 해는 우리들이 누려왔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해준 자성의 시간이었습니다. 온 도민들이 감내해야했던 코로나 극복의 노력에 함께 동참하면서 많은 분야에서 예술활동을 잠시 멈춰야했던 예술인 여러분의 희생 또한 적지 않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민예총은 다시 예술현장으로 나아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향유의 시간과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작년에 부득이 취소할 수밖에 없었던 탐라국입춘굿 놀이는 올해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입니다. 한해의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소망을 담아내는 입춘큰굿 뿐 아니라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제주 고유의 마누라배송굿을 입춘굿 마당에서 동시에 집전하여 부정하고 삿된 모든 것들을 물리치는 제차를 도민여러분들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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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주년 4.3 문화예술 프로그램 또한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것입니다. 4.3 특별법 개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제주4.3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시기입니다. 이에 맞춰 4.3의 역사적 의미를 한층 깊고 넓게 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공감대 확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도민들과 함께하는 이 두 가지 사업들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면과 비대면의 효율적이고 조화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들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여러분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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