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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천구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조성...30억 투자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6-29 06: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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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신기술 및 부속장치 등의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예정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2월까지 양천구 소재 서울에너지공사에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이하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NSP통신-실증단지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실증단지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실증단지는 서울에너지공사 사옥의 안팎을 활용해 건물 옥상과 벽면, 주차장, 보도․도로 등에 칼라형, 보도블럭형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태양광 신기술 및 부속장치 등을 개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 실증 단지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태양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참여기업에는 제품 성능시험과 설치·시공비용을 지원하며 최장 1년 간 테스트 기회를 제공한다. 실증을 마친 후에는 서울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에서 결과를 평가해 ‘성능확인서’를 발급한다.

시는 서울기술연구원을 통해 태양광 신기술을 최대 30개 선정하고, 오는 8월 실증단지 설계, 10월 착공 및 12월 준공 후 2021년에 실증단지 1단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도 실증단지 실적 등을 점검해 연차별로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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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증단지에는 신기술 1건 당 최대 1억 원, 기업 당 최대 2억 원까지 총 예산 3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이번 실증단지 조성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국내·외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업체 모집은 6월 29일~7월 17일까지다. 서울기술연구원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7월 2일 오후에는 서울에너지공사에서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도 개최한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서울형 그린뉴딜 붐업 및 2050년 온실가스 Net-Zero 달성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태양광 혁신기술 발굴, 보급을 통해 미래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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