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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프로젝트 '고립의 심연', 스튜디오126 통해 실험적 예술담론 제시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20-09-15 01:4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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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해요 작가의 작품 036(Ustrasana) 사진
해요 작가의 작품 036(Ustrasana) 사진

(제주=NSP통신) 이재정 기자 = 다방多方 프로젝트 두 번째 전시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제주시 스튜디오126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 ‘고립의 심연’은 2020년 제주문화예술재단 청년문화매개특성화사업 기획 분야에 선정되었다.

소수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되는 ‘다방(多方)프로젝트: 다양한 방향성을 지닌 프로젝트’는 해요, 아랑 2인전으로 미술계라는 테두리 안에서 작가의 영역만큼이나 중요한 기획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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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과 영상, 설치 작업 2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작업은 진입 장벽이 높은 전시 기관에 대한 대안으로 전시 공간을 제공해 기획자가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좀 더 민주적인 방식으로 협동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만들어나는 작업이다. 오픈 당일에는 전지예 무용가를 초청, 프라이빗 퍼포먼스 공연을 진행한다.

해요는 과잉정보와 개인 미디어가 제공하는 오보의 무비판적 수용이 가진 문제점을 평면 작업을 통해 이야기하고 아랑은 고립을 통한 시간의 가치를 개인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며 요가 명상을 통한 드로잉, 스쿠버 다이빙을 편집한 영상으로 관람객과 교감을 시도한다.

또한 디렉터와 기획자 간의 꾸준한 연구를 통해 그 결과물을 전시로 마련하며, 실험적이고 생산적인 담론의 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신진 큐레이터 추수희가 기획한 ‘고립의 심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타의적 고립이 가져온 문제점에서 출발해 그 시간 안에서 ‘나다움’을 발견해 가는 여정, 그리고 각자의 내면에 현존하는 비- 존재, 즉 무의식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지역 관계자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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