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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재생,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바이 아라리오’ 통해 활성화 가능

NSP통신, 이재정 기자, 2020-05-09 10:1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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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탑동 d-jeju 건물 외관 사진
탑동 d-jeju 건물 외관 사진

(서울=NSP통신) 이재정 기자 = 제주시 구도심 활성화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까.

탑동을 중심으로 한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가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바이 아라리오(대표 김지완)’에 의해 재점화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7일 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대표 나가오카 겐메이)는 2013년 이태원 서울점에 이어 제주점을 프리 오픈한다고 밝혔다. 정식 오픈은 7월이지만 5월 23일부터 스토어와 식당 운영이 시작되는 Pre-Open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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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트먼트 프로젝트는 전 세계 10곳에서 ‘롱 라이프 디자인’을 발굴하고 소개해왔다.

디앤디파트먼트 최초로 숙박시설을 겸비한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바이 아라리오’의 파트너는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갤러리와 미술관 경영을 통해 생활 속에 예술과 문화 전파를 경영이념으로 하는 기업 ‘아라리오’이다.

제주만이 가진 지역성을 소개하는 활동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1층 ‘d 식당’에서는 제주의 제철 식자재로 제주의 식문화를 새롭게 해석해 전하는 활동을 한다.

2층 디앤디파트먼트 상점에서는 제주의 지역성이 빚어낸 물건과 먹거리, 그리고 롱 라이프 디자인 감각으로 선정한 생활용품과 가구를 소개합니다. 생산자가 제주에 체류하며 얻은 영감과 교류를 통해 팝업스토어까지 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레지던스 ‘d news’도 선보인다.

마지막 3층은 롱 라이프 디자인 인테리어 용품과 USED 가구, 현대미술 작품과 제주 특산품으로 꾸며지는 13실의 게스트룸 ‘d room’으로 채워진다.

위치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탑동이고 탑동은 1990년대 제주시 최고의 번화가였지만 남쪽 신도심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면서 개발이 멈추고 지금은 다소 한적한 지역이다. 아라리오 뮤지엄 바로 옆 베이커리와 레스토랑, 사무실과 창고로 쓰고 있던 3층 건물을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며 리노베이션 했다.

설계는 기존 건물에서 독자적인 가치를 발견해내는 스키마타 건축사무소의 나가사카 조가 맡았다.

2014년 제주시 탑동의 대표적 문화시설이었던 탑동시네마와 동문시장 주변 모텔 두 곳을 최대한 옛 모습을 살리며 보수해 미술관을 오픈했다. 그 공간에 김창일 회장은 40여 년간 수집한 현대미술 컬렉션을 전시하고 미술관을 중심으로 구도심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자 노력하며 많은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게 제주도의 개성과 지역다움을 재조명해오던 아라리오가 다소간의 쉼을 뒤로하고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2라운드에서 미술관 대신 ‘디앤디파트먼트 제주 바이 아라리오’를 중심으로 탑동 재생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또 구도심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NSP통신 이재정 기자 jejugraphi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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