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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산청딸기 발전시킬 것”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12-23 11: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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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지난 22일 산청군청에서 열린 산청딸기 발전방향 간담회 모습. (산청군 제공)
지난 22일 산청군청에서 열린 산청딸기 발전방향 간담회 모습. (산청군 제공)

(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산청군(군수 허기도)은 지난 22일 오후 4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허기도 군수를 비롯해 산청군 의회 김영일 의원, 농협 관계자, 딸기작목반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딸기 발전방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정재완 박사를 초빙해 겨울철 잦은 강우로 인해 습도가 높아 잿빛곰팡이 병이 발생, 고충을 겪는 딸기 재배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완 박사는 “딸기 잿빛곰팡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설 내부 습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해 밀식하거나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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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닐하우스의 투광률을 높일 수 있도록 외부 비닐을 깨끗이 해 주고 재배과정에서 질소비료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잿빛곰팡이 병은 온실 내부 온도가 15℃내외이면서 비닐 천장에 이슬이 맺힐 정도의 포화습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생이 많아지는 병이다.

이날 딸기 재배농가들은 딸기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신기술 지원, 이상기후대비 제자리 육묘 확대 재배, 습도 조절에 도입이 되는 유동팬 및 온풍기 시설 지원, 미생물 배양센터를 설치해 유용미생물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허기도 군수는 “딸기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딸기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의 대표적인 소득작목인 산청딸기는 800농가, 400ha에서 800억 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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