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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후보 선거원 세월호 현수막 훼손…열린시민당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꼭 닮았다” 일갈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0-04-13 13:1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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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후보측 “개인적 일탈행위”…춘천시민행동 “김진태 후보 사퇴해야”

NSP통신- (4·16연대)
(4·16연대)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김진태 선거운동원이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됐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이와 관련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재물손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이하 춘천시민행동) 관계자가 A씨가 면도칼로 현수막을 자르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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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은 총 27개가 훼손됐으며 이중 4개가 현장에서 나머지 23개는 김진태 선거유세차량에서 발견됐다.

춘천시민행동은 13일 강원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현수막 훼손 주도한 김진태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춘천시민행동측은 “현수막 훼손은 세월호 유가족과 춘천시민의 애타는 가슴을 갈기갈기 찢은 폭거”라며 “김 후보는 가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라고 밝혔다.

4·16연대측도 “이런 천박하고 잔인한 정치세력에게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 조차 과분하다”며 “김진태 후보측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할 것과 수사기관의 김진태 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야에서도 세월호 현수막 훼손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다.

그중 열린시민당은 “미래통합당 선거사무원들이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 절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며 “김진태 의원측은 ‘해당자가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발을 빼는데 미래통합당 지도부와 꼭 닮았다”고 일갈했다.

민중당도 “차명진 후보의 세월호 망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원의 세월호 현수막 훼손은 정치적 의도가 있음이 분명하다”며 “배후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진태 후보측은 이는 “개인적인 일탈 행위”로 본인이 책임을 지고 선거운동원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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