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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저출산 문제 심각해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19-11-17 11:38 KRD7
#경기도 #저출산문제 #도민인식조사 #자동응답조사 #공정한세상

리얼미터 의뢰 도민 2009명 대상 결혼 자녀 저출산 관련 자동응답조사 결과

NSP통신-경기도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도청 전경. (NSP통신 DB)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도가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85%는 우리사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원인으로는 양육비·사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34%)을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녀 양육 심리적 부담(13%) ▲개인의 삶을 더 중시(13%) ▲집값 등 과도한 주거비용(12%) 순이었다. 특히 여성들은 ▲휴직곤란/경력단절(13%)을 남성(5%)에 비해 높게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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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경기도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2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p다.

가장 시급한 저출산 대책으로는 공공보육 강화(27%)가 꼽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 돌봄시스템 확대와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18%), 다자녀 주거복지 확대(1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같은 질문에 20~30대 여성층은 ▲육아기 단축·유연근무 등 근로형태의 다양화(27%) ▲육아휴직 장려(15%)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15%) 순으로 응답,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 조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결혼, 자녀, 저출산’과 관련한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결혼을 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54%가 ‘그렇다’, ‘자녀가 있어야 하느냐’에는 69%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가운데 20~40대 연령대를 살펴보면 ‘결혼을 해야 하느냐’에 ‘그렇다’라는 응답이 4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비혼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남성은 ▲출산·양육 부담(32%) ▲과도한 주거비용(29%) 등을, 여성은 ▲개인의 삶․여가 중시(26%) ▲과도한 주거비용(21%) 등을 택했다. 비혼문제에 대한 남녀간 시각차가 있으나, 주거비용 관련해서는 남녀 공통적으로 부담을 느꼈다.

안동광 정책기획관은 “경기도는 올해 인구정책 방향을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로 설정했으며,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일생활 균형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행복주택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등 20개 역점과제에 집중해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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