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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본격 농사철 마을공동급식 인기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8-05-24 17:20 KRD7
#장성군

82개 마을서 공동급식 실시…농업인 선호 높아 군비로 28개 마을 추가

NSP통신-장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마을공동급식. (장성군)
장성군이 실시하고 있는 마을공동급식.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농작업이 바빠지는 시기에 맞춰 농업인의 식사 걱정을 덜어주는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하‘마을공동급식’)도 본격화되고 있다.

‘마을공동급식’은 농번기 여성 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고, 식사 걱정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서 공동급식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장성군은 공동급식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이달 초 농업인회관에서 사업대상 마을 관계자와 조리원, 담당공무원을 상대로 마을공동급식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 추진방법과 정산방법, 급식명부 관리 방안까지 자세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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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82개 마을에서 농업인들을 위한 마을 공동급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마을에는 25일분의 부식비와 조리원 인건비, 반찬배달 사업비 등 200만원이 지원된다.

급식 일자는 마을 여건에 따라 4월부터 11월 기간 중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또 음식을 조리할 여건이 안되는 마을은 반찬 배달을 통해 공동급식을 추진할 수 있다.

마을공동급식은 특히 여성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바쁜 농사철 여성농업인들은 농작업에 더해 식사 준비까지 맡는 경우가 많았지만, 공동급식으로 식사 문제가 해결돼 농번기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반응이다.

구암마을 노정숙 씨는 “매년 모내기철이 되면 공동급식을 이용하고 있는데 편리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이용하는 농업인들의 수가 늘고 있다”며 “식사 준비 걱정이 없어 농사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실제 장성군은 농업인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사업 첫해인 지난 2015년 29개 마을에서 시작한 사업량을 2016년 42개 마을, 2017년에는 55개 마을로 늘려왔다.

올해도 전남도로부터 59개 마을 사업비를 배정받았으나, 희망 마을이 많아 군비를 들여 28개 마을을 추가로 확정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4년째 진행되는 공동급식사업이 농업인 사이에서 호평받는 사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농업인의 선호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면서“예상보다 많은 마을에서 신청해 추경에 군비를 추가로 편성해 희망하는 모든 마을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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