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외된 이웃에 나누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재배한 고추와 배추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고추와 배추를 직접 재배해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가정과 독거어르신, 경로당에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여수시 주삼동 자생단체 회원들은 13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연기) 주관으로 직접 농사지은 고추와 배추로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10일 배추 손질을 시작으로 11일 소금에 절이기, 12일 씻기와 양념만들기, 13일 김장담그기와 포장작업 후 1000포기의 김치를 소외된 이웃에 전달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관내 5개 자생단체 회원과 주삼동 주민센터, GS칼텍스 직원 등 80여명이 참여해 배추 1000포기 절이기, 씻기,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포장작업을 하는 등 강추위 속에서도 정성을 다했다.

이날 정성 가득한 김장 김치는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 113개소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990㎡(300평)규모의 농장을 운영해 직접 재배한 고추, 무, 배추로 담가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박연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걷어 부치고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자생단체 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람 내음 나는 따뜻한 주삼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한옥 주삼동장은"민·관이 협력해 복지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고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나눔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