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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검찰, 보성군 관급계약 뇌물 비리혐의로 이용부 보성군수 등 4명 구속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7-10-18 14:42 KRD7
#보성군 #관급계약비리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광수)은 보성군과 관급계약을 체결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보성군수와 측근, 관급계약 브로커 등 4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보성군의 관급계약 비리에 대한 수사를 벌여 이용부 보성군수와 담당 공무원, 브로커 등을 무더기로 적발하고 4명을 구속기소 한 것.

이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전달하고 일부를 땅속에 묻어 보관한 군청 공무원 2명도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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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부 보성군수는 건설업자들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달 28일 구속기소 됐다.

이 군수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17년 7월까지 보성군 경리계장을 통해 관급계약 업체들로부터 계약 체결 목적으로 9차례에 걸쳐 3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군수에게 뇌물을 줄 목적으로 보성군 공무원 D(49)씨에게 3차례에 걸쳐 1억8000만원을 건넨 브로커 B(45)씨와 담당 공무원 E(49)씨에게 1억3500만원을 전달한 브로커 C(52)씨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특히 이 군수의 지시에 따라 군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3차례에 걸쳐 9000만원을 건네받아 이 군수의 변호사 비용 등으로 사용한 군수 측근 A(52)씨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성군 담당 공무원들이 군수에게 전달하기 위해 업체들로부터 받아 보관하고 있던 현금 1억원은 몰수하고 보성군수가 업체들로부터 수수한 뇌물 3억5000만원에 대해서는 범죄수익환수 절차를 통해 끝까지 환수할 예정이다”며 “이번 수사를 통해 5대 중대범죄이자 지역 토착비리의 실체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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