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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지역 살아보기 ‘청춘구 행복동’ 3기 성료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21-06-15 15:3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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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 도시청년 중, 절반 넘게 정착예정

NSP통신-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3기를 지난 3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기초 6주와 심화 6주로 나누어 12주간 추진, 도시청년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의성군)
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3기를 지난 3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기초 6주와 심화 6주로 나누어 12주간 추진, 도시청년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의성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의성군은 이웃사촌 시범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인 ‘청춘구 행복동’ 3기를 지난 3월 8일부터 6월 11일까지 기초 6주와 심화 6주로 나누어 12주간 추진, 도시청년들의 큰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3기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온 도시청년 15명이 지역을 탐색하고, 지역 봉사활동 및 청년 플리마켓 등에 참가해 지역주민과의 교류시간을 가지며 지역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청년들의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심화 6주차에는 청년 2~5명씩 4개의 팀을 이루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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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 팀은 지역 내에 기존에 없던 문화체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의성의 특산물의 특색을 살려낸 차(茶)를 개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안계평야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노을을 배경으로 하는 ‘선셋요가’ 를 함께 결합해 팝업스토어 형식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7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체험하고자 서울과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서 참가하러 올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시가 아닌 농촌에서도 문화 체험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도시촌놈’ 팀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안계면 위양2리에 위치한 농촌 빈집을 수리해 사진관을 만들었다. 마을에 방치되어 있던 빈집은 청년들이 사진을 찍어주는 마을의 사랑방으로 변모했다. 해당 사진관은 일반 사진관과 달리 청년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메이크업부터 헤어스타일링과 패션스타일링까지 꾸미고 사진 촬영을 진행해 마을주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또한 어르신들과 그 자녀들을 초청해 작은 전시회를 개최했는데 사진 속 어여쁜 부모님 모습에 감동한 자녀들이 청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UOM (의성 야외 뮤지엄)’ 팀은 크게 동부과 서부로 나뉘어진 의성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서부권역 문화재를 알리고 활성화하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해당 팀은 서부권역에 위치한 문화재를 직접 탐방하며 보존관리 및 홍보가 필요한 문화재를 소재로 관광 기념품을 제작했다.

팀은 기념품 제작에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해 전국에 의성 문화재를 알리고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었다.

한편, 펀딩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지역 내 소재한 문화재를 보전·관리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옹달샘’ 팀은 지역에 위치한 관광자원을 SNS매체를 활용해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의성 펫월드’ 와 같이 훌륭한 관광자원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홍보방법은 직접 관광지를 돌아보며 촬영·편집해 개인 SNS에 게시하거나 유명 여행 콘텐츠 SNS에 제보·관련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해 알토란 같은 효과를 보았다.

청춘구 행복동 3기는 지난 11일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종료했지만 총 15명의 참여자 중 8명의 청년이 지역에 남아 취업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며 지역에 정착할 예정이다.

한편, ‘청춘구 행복동’ 은 현재까지 3개 기수를 운영했으며 총 45명의 참여자 중 23명이 정착했거나 정착예정이다. 향후 4기 참여자는 8월 중 모집할 예정이고,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의 매력을 느낀 도시 청년들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하고, 앞으로 지역에서 새로운 일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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