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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 월성3호기 등 중수로 원전 즉각 폐쇄 주장

NSP통신, 강신윤 기자, 2017-10-18 15: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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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 원자로 냉각재 14일째 누출 중..늑장대응은 공론화위 결정때문 주장도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냉각재 누출사고가 발생한 월성 3호기 등 중수로 원전의 즉각 폐쇄를 주장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월성원전 3호기에서 지난 5일부터 14일째 약 500kg의 냉각재가 누출됐는데 월성원전 측은 누출량이 적고 전량 회수하고 있어 별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는 가장 심각한 핵사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냉각재의 과다 누출은 후쿠시마와 같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누출된 냉각재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로 핵발전소 작업자 및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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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수원은 지난 5일부터 계속된 냉각재 누출 사고를 1주일 방치한 후 밸브 교체에 들어갔는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악영향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월성3호기 가동 중단을 지연했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역설했다.

덧붙여"월성3호기는 지난해 지진 발생으로 3개월간 가동을 멈추고, 지난 3월 11일 다시 정비에 들어가 8월 28일 재가동한 지 38일 만에 냉각재 누출 사고가 터졌다"며"8개월 정비에도 냉각재 누출 사고가 터지고 늑장 대응을 보면서 폐쇄 외에는 대응책을 찾기가 힘들다"고 주장했다.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경주 지진 발생이후 시민들은 핵발전소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다"며"월성원전 3호기 등 중수로 원전 4기는 내진 성능이 매우 낮고 고준위핵폐기물이 다량 발생하는 위험성을 안고 있어 가동을 즉각 멈추고 폐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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