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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대입구 등에 ‘스마트쉘터’ 10월부터 시범설치 착수

NSP통신, 유정상 기자, 2020-09-21 18: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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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 디자인 최종 선정

(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가 ‘스마트쉘터’의 디자인으로 한옥의 유려한 곡선과 처마의 라인을 현대화한 ‘한국의 미’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10월 말부터 시범설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NSP통신-실내형 쉘터 1개, 실외형 쉘터 3개 조합된 형태의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실내형 쉘터 1개, 실외형 쉘터 3개 조합된 형태의 조감도(이미지=서울시)

‘한국의 미(美)’ 디자인은 한옥의 형태와 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 이미지로서 시민 투표 결과 47.3%의 지지를 받은 디자인이다. 앞서 서울시는 선호 디자인을 지정하기 위해 지난 6월 10일~24일까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던 바 있다.

10월 말부터 착수될 시범설치 후보지는 총 10개소다. 10개소는 ▲숭례문 중앙버스정류소 1개소 ▲왕십리광장, 구파발역2번출구, 독립문공원 등 가로변 정류소 3개소 ▲광역버스환승정류소(중앙차로)인 홍대입구역 2개소, 합정역 2개소이다.

여기에 추가로 공항대로에 신설되는 BRT 중앙버스정류소 2개소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 중 빠른 곳은 12월부터 완료돼 순차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1~2개월의 시험운영 및 안정화 기간을 갖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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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지 선정 요건에는 도로 공사로 버스정류소의 변동이 수반되는 곳, 국고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지정된 사업지 등도 포함됐다.

사업 규모를 살펴보면 스마트쉘터 1개의 규격은 길이 15m, 폭 3.5m, 높이 4.7m다. 각각 지역과 규모에 맞게 실내·실외로 나눠 최적의 형태로 설치·운영된다.

이를 위해 가로변정류소, 중앙차로종류소, 광역버스환승정류소(중앙차로)의 승하차 인원과 정차 노선 등을 면밀하게 분석해 모니터링을 시행했다.

▲가로변정류소에는 실내형 쉘터 1개가 설치되며 ▲중앙차로정류소는 실내형 1개·실외형 2개가 조합돼 설치되며 ▲광역버스환승정류소(중앙차로)는 실내형 1개·실외형 3개가 연결 구조로 이어져 지하철·버스 환승 인원 등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스마트 쉘터는 미래형 교통 환경에 걸맞는 혁신적인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스마트 기능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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